이번 「Manhwa beyond the frame」전시에는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만화가들이 참여한다. 박근용, 박수인, 신명환, 정득묵, 정철연, 조관제, 최신엽, 최호철. 시각적으로 보다 분명한 현대미술작가들과 달리 만화작가들의 스펙트럼이 더 폭넓다. 한 가지 공통점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개 만화에서 가장 강한 형식적 규정인 칸을 뛰어 넘고, 또한 만화라는 매체의 틀을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정서의 체계는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앞서 이번「Manhwa beyond the frame」전시에 참여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에 마음이 움직인다고 했다.그 이유는 '지나치게 알기 쉬운!'에 있다. 지나치게 알기 쉬운 시각 이미지는 결코 비난이 아니다. 그건 우리 정서의 체계에 작동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다. 프레임을 너머서면, '지나치게 알기 쉬운!'의 힘이 보인다.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만화 칸을 넘어서'
갤러리 비바, 청강만화역사박물관
[2012.6.1~2012.9.2]
이번 「Manhwa beyond the frame」전시에는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만화가들이 참여한다. 박근용, 박수인, 신명환, 정득묵, 정철연, 조관제, 최신엽, 최호철. 시각적으로 보다 분명한 현대미술작가들과 달리 만화작가들의 스펙트럼이 더 폭넓다. 한 가지 공통점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개 만화에서 가장 강한 형식적 규정인 칸을 뛰어 넘고, 또한 만화라는 매체의 틀을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정서의 체계는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앞서 이번「Manhwa beyond the frame」전시에 참여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에 마음이 움직인다고 했다.그 이유는 '지나치게 알기 쉬운!'에 있다. 지나치게 알기 쉬운 시각 이미지는 결코 비난이 아니다. 그건 우리 정서의 체계에 작동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다. 프레임을 너머서면, '지나치게 알기 쉬운!'의 힘이 보인다.
박인하 관장(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 교수)